카라를 눕혔을 때에는 마치 코트의 큰카라처럼

넓게 펼쳐지는데 이렇게 연출했을 때에는

좀 더 코트의 느낌이 강한.

개인적으로 코트를 오픈하고

하이넥카라의 뒷목을 세워 입어주거나

바디부분은 오픈하고 하이넥버튼만 잠가 연출하면

아주 멋스러워서 추천드리고 싶어요

야상과 트렌치의 접목으로 좀 더 탄탄하게

클로징 될 수 있도록 지퍼디테일과

단추디테일이 공존하는 디자인이에요

가슴 한쪽에는 커다란 포켓디테일을 넣어주어

캐주얼한 야상의 감성을 살려주었고

이 디테일도 참 맘에 드는^^

어깨 견장과 소매디테일은

트렌치코트의 감성을 살려주었는데

이 모든 디테일들이 한 코트에 모였을 때

조화롭도록 이 부분을 굉장히 신경 썼어요

소매는 통이 넓고 긴 디자인이고 그래서 원하는 만큼

돌돌 접어 연출할 수 있도록 소매 안쪽에 겉감을

아주 깊이 덧대어 주었습니다

그래서 두번정도 돌돌 말아 입어도

안감이 밖으로 노출되지 않아요

롤업하지 않을 때에는 소매의 단추를 이용하여

소매통의 사이즈를 조절할 수 있는데

단추를 안쪽으로 잠가줄 경우

손목 통은 좁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소매에 셔링이 잡혀 멋스럽게 연출됩니다.

이렇게 연출하는 것도 개인적으로 너무 멋져요

소매연출을 다양하게 즐겨주세요^^

코트의 안감은 일반 폴리소재가 아닌

코튼소재로 초이스 했는데

좀 더 따뜻한 분위기가 났으면 했고,

실제로도 보온성이 아주 좋아요

안감을 몸통, 소매 전체적으로 넣어주었기 때문에

확실히 홑겹인 코트들보다 따뜻합니다

그래서 좀 더 길게, 겨울에 가깝게

이 코트를 따뜻하게 즐기실 수 있으실 거예요

코트 전체를 사용한 원단에 대해서

콕 집어 설명드려야 하는 이유^^

아주 고가의 코튼 레이온 원단을

무려 4.5야드나 사용했다는점

일반 레이온이 함유된 저렴한 코튼 원단은

흐물거리는 터치감이 많은데

우리가 사용한 이번 원단은 고급브랜드급에서

사용되는 최고급소재로 유연하면서도

핏은 살려주는 탄탄함을 함께 가지고 있고

은은하게 고급스러운 광택감이 정말 멋스럽답니다^^

개인적으로 몇 년 동안 쭉 즐겨 입는

클래식한 트렌치코트가 있는데

직접 오랜동안 입어보니 너무 매력 있는 원단이더라고요

유연한데 고시감은 있어요 구김은 있지만

그것이 너무 자연스럽고 거슬리지 않고,

시간이 흐르면 또 자연스럽게 펴지는 느낌.

너무 매력적이에요

그런 이유들로 같은 원단을 열심히 찾아 헤맸고,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초이스한 원단입니다

딱딱하게 핏을 유지해주는 고시감이 강한 원단들도 있는데

그런 원단들은 좀 더 딱딱한 느낌,

그리고 구김이 눈에 아주 신경 쓰인다는 점.

유연하게 툭 떨어지면서도 형태는 멋스럽게 살려주는

이번 원단은 제가 몇 해 동안 경험했던 소재이기 때문에

여러분도 만족하실 거예요^^

투엘브 알파라인의 마감처리는

이제는 고객님들께서도 알아보고

인정해주고 계시죠^^

허투루 만들지 않으려고 부단히 노력하고

그래서 마감부분에 아주 예민하게 신경쓰고 있어요

탄탄하고 오래 입을 아우터이니 만큼

굵은 실로 모두 쌍침처리

(박음질이 한 줄이 아닌 두 줄로 박음한것) 해주어

옷이 더 견고하고 튼튼합니다

사이즈는 오버사이즈 핏인데

165cm이하, 66이하이신 분들께는

확실히 오버사이즈로 핏되실거예요

저는 그 느낌이 좀 설렐 정도로 멋스럽게 느껴집니다

165cm이상 66이상이신 분들께는

상대적으로 스탠다드하게 느껴지는데

이것이 작거나 딱 맞게 느껴지지 않고 여유 있어요

그래서 큰 분들이 입었을 때에도 아주 멋스럽더라고요

아담사이즈분들은 오버사이즈를

즐기시는 분들께 추천드릴께요^^

컬러는 포기할 수 없는 마성의 매력의 블랙,

그리고 클래식의 정석 톤 다운된 베이지입니다

평소에 클래식한 베이지 톤의 트렌치코트를

너무나 사랑하는데 이번 코트는 너무나 애정하는 톤이에요